Merry Christmas

'2008/10'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10/31 [Diary]  주절주절 희창 (6)
  2. 2008/10/30 [Diary]  요즘 (2)
  3. 2008/10/14 꿈을 위한 도전 성공 1, 2
  4. 2008/10/13 인생 설계, 고민 (2)
  5. 2008/10/05 행복과 희망, 여유가 있는 쉼터 (2)

팀플 보고서 쓰다가 갑자기 든 생각

그러고 보면 참 나는 희창이에게 많은 걸 받고 있다
다들 내가 희창이를 돌본다며 엄마와 아들 같다고들 하지만
정작 우리의 모습을 보면 아빠와 딸 같은데 말이다

혼자 밥 먹는거 너무 싫어해서 밥 안 챙겨 먹는 날 위해서
먼 분당에서 매일 두시간동안 차를 타고 와서는 꼭 날 밥을 먹이고
그 밥 먹는 한시간을 위해서 왕복 4시간을 왔다갔다 하고

내 생일에는 분당에서 5시에 일어나 서울에서 부산 가는 KTX를 8시꺼를 타서 부산에 11시에 도착해서는 하루종일 나와 부산에서 함께 즐거운 생일을 보내 주었징 그때는 그게 당연하다는 바보 같은 생각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희창이가 날 많이 사랑하구나 고맙다라는 생각이 든다 서울에서 부산 하루만에 왔다갔다하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닌데 아침 8시 차로 와서는 밤 10시 차로 서울로 다시 가다니 이야 정말 유희창 짱인데? 정말 대단해 부라보~ 유얼 마이 기쁨조

집에 치약 떨어졌다고 치약 사야되는데라고 하면
집에 좋은 치약 있다면서 비싼거라면서 하나 가져다 주겠다고 하며
이 잘 썩는 날 위해 비싼 치약 하나 가져다 주질 않나

세탁을 해도 때가 잘 안 빠지는 것 같다며 왜 그렇지라면
국소 세제라는게 있다면서 엄마가 잘 안써~라면서 하나 가져다 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우리 엄마가 저번 달에 고시원에 와서는 희창이가 하나 둘 준 것들을 보고는 얘는 왜 이런걸 다 주냐 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좋으면서 말이다. 아 희창아 엄마 그런 말하고는 아버님이 주신 홍삼 미용셋트 나 몰래 챙겨갔더라?? 하는 말이 이런건 내가 써야해 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아 기절

같이 어디 다닐 때면 늘 버스 아저씨에게 "두명이요"를 외쳐서
내 교통카드는 한달에 만원도 안 쓰게 해주기도 했었지
아 그래서 지금 교통비에 후덜덜하고 지낸다 흑흑

면회 갈 때마다 건빵에 반한 날 위해서 짬도 안되면서
관물대에 건빵 나올 때마다 꼭꼭 숨겨두었다가 선물인양 챙겨주고
오늘은 내가 나 벌써 건빵 다 먹어가 ㅠㅠ 라고 하니깐
아 태호(취사병)랑 친하게 지내야겠다라고 중얼거려서 감동주질 않나 ㅋㅋㅋㅋ 먹는거에감동하다니 ㅠb

콜렉트콜로 하면 전화비 많이 든다고 걱정하면서
꼭 카드로 전화하다 카드의 돈이 부족하면 눈치 보면서라도 KT카드로 내무반에서 꼭 10분 이상 전화하질 않나 후훗

면회 왔다 갔다 하는데 드는 비용...5천원? 정도인데 오면 교통비 줄께!! 걱정마!! 라고 하질 않나 나 돈 아끼느라 밥 안 먹을까봐 걱정해서는 나한테 용돈을 보내주겠다고 하질 않나

휴가 나오면 기대하라면서 먹고 싶은거 다 적어 놓으라면서
맛있는거 다 사주고 좋은 곳에서 돈 펑펑 쓰면서 놀자며 기대하게 하질 않나 흐흐흐흐흐

그래도 이런거 다 필요 없진 않지만 ㅋㅋㅋ
이런 것보다 말야
항상 매일 점심 저녁 꼬박꼬박 전화해서는
주위 소리 듣고는 내가 어디서 뭘하는지 맞추고는
밥 챙겨 먹는지 꼬박꼬박 챙기는 희창이의 마음이 참 고맙고 좋다

혼자 사는 날 위해 집에서 반찬이라도 가져올 것 마냥
뭐든 주고 싶어하고 챙겨주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참 고맙다 

오늘도 너무 아파서 희창이 목소리 듣자마자 눈물이 뚝뚝 떨어지자 죽이라도 사줘야하는데 라면서 아무 잘못도 없으면서 미안하다고 하질 않나 아픈데 시리얼 타 먹어야 하는 내 신세가 너무 서러웠는데 희창이의 그 말에 늘 아플 때면 나 꼬박 밥 챙겨 먹여주던 생각이 나 눈물이 주르르르르륵

다른 사람들은 내가 희창이를 챙긴다며 나를 희창이 엄마라고 불렀지만 사실상 희창이가 나를 더 많이 챙겨주고 위해줬다.

작은 것 세세한 것들도 다 챙겨주면서 배려해주고 그 무엇과 누구보다도 날 위해주던 사람이 희창이었다.

지금 군대에 있는 상황에서도 나에게서 힘을 얻기 보다는 나에게 힘을 주지 못해 안달나 있는 희창이의 모습을 보면 참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같은 피를 나눈 가족이 아닌 사람 중에서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참 고맙다.

난 참 복 받은 아이다.
이렇게 큰 사랑을 받고 있고 나도 그에 못지 않은 큰 사랑을 줄 수 있어서 참 복 받은 아이다. 사랑 받을 수도 사랑할 수도 있는 지금은 참 행복한 순간이다.

아 보고싶다 우리 애기 우리 여보야
나 먹고 싶은거 리스트 엄청 많은데 엄청나게 엄청청청나게
같이 하고 싶은 것도 엄청청청나게 많은데
얼른 12월 14일 희창이 생일이자 첫 휴가가 왔음 좋겠다

올해 희창이 선물은 뽀뽀를 해줘야겠다
아 그리고 좋아하는 케로로 빵의 타마마 스티커를 줘야겠다
(이를 위해서 나는 몇개의 케로로 빵을 먹게 될까? 꺄좋다일석이조)
분명 희창이는 만족하며 웃을거다
아님 뭐 애교나 왕창 부려야지
아냐 내가 희창이가 만족 안해서 삐진척 하면 또 어쩔 줄 몰라하며 실실 웃으면서 나에게 애교를 부리겠지? 좋았어 그렇게 하는거야 흐흐흐흐흐흐흫흐흐흐

아 보고싶다
희창이가 대신 과제 해줬음 좋겠다
아 그럼 내가 다시 70% 수정해야하지?
과제는 안해줘도 된다

음 내 어깨 좀 주물어줬음 좋겠다
시원하게 으윽 어깨 아파
이제 과제해야지

근데 이걸 누가 다 읽을까?
희창이 말고도 이걸 다 읽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대단하다
나랑 희창이 이야기가 재밌나?
재밌으면 이거 연재할까?
아 하루만에 스토리 떨어지겠다 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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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id 2008/10/31 19: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선생님 대단하세요. 라고 한 마디 써 두어라...

    젝일.. 순 염장이었는데.. 젝일.. 젝일.. ㅜ,.ㅜ

    • BlogIcon 천재님^0^ 2008/11/01 01:15 Address Modify/Delete

      선생님 대단하세요!!!!
      어떻게 이걸 다 읽으셨어요 ㅋㅋㅋㅋ
      염장이긴요 허허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BlogIcon kid 2008/11/01 01:27 Address Modify/Delete

      내 포스팅 평균 길이도 안되거든.. ㅡ,.ㅡ;;

    • BlogIcon 천재님^0^ 2008/11/02 03:25 Address Modify/Delete

      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제가 선생님 포스팅........반도 못 읽죠 ㅋㅋㅋㅋㅋ

  2. BlogIcon 아서 2008/11/02 03: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 정성을 다 알아주는 천재님도 대단합니다 ^^

    • BlogIcon 천재님^0^ 2008/11/02 03:14 Address Modify/Delete

      하핫 ^^ㅋㅋㅋ
      그그런데...매일 전화 온다고 편지 안 쓰는......전 ㅠㅠ...
      희창이는 저 주려고 건빵 챙기고 군용 스파게티에 반한 절 위해 사주겠다는데
      전 편지도 안쓰고........그래도 전화 잘 받으니깐 ㅋㅋㅋㅋㅋㅋ괜찮은거겠죵?
      뭐 울지도 않고 할일 잘하면서 잘 지내니깐 ㅋㅋㅋㅋㅋㅋㅋ그게 도와주는거겠..죠?!!

[Diary]  요즘

Diary 2008/10/30 21:23 |
 9월 27일
중간고사 기간

시험기간 동안 끄적인 낙서와 홀로 탄 법학관 엘레베이터에서
언제 이렇게 늦은 시간에 혼자 엘레베이터 타보겠어! 라면서 찍은 사진
그리고 나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

유이병의 멋진 모습 ^^*


그리고 이번 주에 모두 다 해야하는 일들 ^^*

1. 젠더 팀플
- 월요일 뒷 조와 역할 분담 및 회의
- 사례 3개 이상 찾기 (수요일 5시, 6시 30분, 금요일 회의)
- 음성파일 편집하기
- 보고서 작성 및 사례 정리 및 글 쓰기 : 목요일까지 꼭

- PPT 도와주기 (토요일)
- 발표 최종 준비하기 (일요일)


2. 백서
- 축사 원고 받기 : 이병훈 신광영 신진욱 이나영 김경희 주은우 숙영언니
- 소모임 소개 글 받기 : FC(수요일 저녁), 익스트림(수요일)
- 소모임 단체 사진 받기: FC, 익스트림
, 포헤숲
- 소모임 소개 글 쓰기 : 옛 소모임 소개글
- 광주 연락하여 원고 받기 : 토요일
- 사회학도상 연락하여 원고 받기 : 메일 확인
- 중국 학술 교류 : 은경언니 수요일 다시 상세 설명 후 목요일 받기
- 각해 토픽 정리하여 수정하기 : 수요일 시작
- 원고 최종 마감 : 광주 제외하고 목요일 오후까지 할 것
- 최종 합본 정리하기 : 일요일 오후까지
- CD 제작분에게 설명하기 : 수요일 일정 메일 보내기
- CD 제작분께 전화 드리기 : 제작 합의 보기

3. 소시지
- 진행사항 물어보는 연락 돌리며 보고 받기

4. 학생회
- 목요일 회의 참석

5. 방송영상제작 팀플
- 목요일 회의 참석 및 아이디어

6. 사색의 향기 객원기자 면접
- 옷 정하기
- 사색의 향기 한권 읽기
- 면접 일정 확정하기 : 토요일 오후 2시 사무실
- 면접 연습하기
- 성공적인 면접하기

7. KT&G 후원 환우 인터뷰
- 파트너 만나기: 금요일 10시 30분 중대 정문
- 인터뷰 일정 정하기
- 환우에게 연락하기
- 11월 스케쥴 정하기

8. OCU 레포트
- 주제 선정
- 자료 조사
- 수필 작성

9. 진로설정과 자기개발 레포트
- 다음 주 수요일까지

10. 불평등과 사회계층 레포트
- 다음 주 목요일까지. 화요일 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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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kid 2008/10/31 00:05 Address Modify/Delete Reply

    태그 외로움이 커지고 있네..

    슬기롭게 잘 이겨내기를.. ^^ 넌 할 수 있어..

    • 천재님^0^ 2008/10/31 00:23 Address Modify/Delete

      외로운 생각 들 때마다 글을 써서 그런가봐요 하핫 ^^ㅋㅋ
      전전전 괜찮아요~ 외롭지 않아요 ㅋㅋ
      저 이제 혼자 사는거 너무 익숙하고 좋아졌어요 ...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서울로 올거야! 이러시는데.... 순간 나의 자유.. 라는 생각이 허허허

1. KT&G 후원환우 인터뷰 봉사단 천사메신저

2008년 10월 천사메신저 봉사단 명단을 발표합니다.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1004KT&G환우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감사드리며,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천사메신저 선정은 자원봉사 각오문 내용심사를 기본으로,  인터뷰장소가 메신저의 거주지역과 가까운 분 우선선정하였습니다.
덧붙여, 금번 메신저 모집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신청자가 있었던 관계로 지난 천사메신저 인터뷰 경험자는 배제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상 30조의 천사메신저 봉사단이 환우인터뷰 봉사로 섬길 예정입니다.
 
서울 동작  문희정

2. 월간 문화 교양지 사색의 향기 객원기자 1차 서류 통과


2차 면접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허허 ^^;;
공지에 없던 면접이라 조금은 당혹스럽지만 (아, 있었나? ㅠㅠ)
내 생애 첫 면접을 내가 미래에 일하고 싶은 분야에서 하게 되어  내게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된다

내 생애 첫 면접 그리고 내가 원하는 곳에서의 기자 생활 체험 기회
면접의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참 행복하다
많은 것이 부족한 나이지만 그저 내가 쓴 글 하나로
나의 능력과 열정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

이런 한가지 한가지의 일들이 내게 자신감을 불어주어 너무나도 행복하다

욕심은 끝이 없다더니 내일 발표나는 KB 발표에도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
제발 이 행운이 내일까지 계속되길 기도하며
면접이 제발 시험 기간 이후이길 기도기도
시험 후에 면접 준비 열심히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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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설계, 고민

Diary 2008/10/13 01:33 |


난 지금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고 있다

고3시절 대학을 어느 곳으로 가고 어느 학과에 가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했었더라면
지금 나는 내 평생을 바꿀 수도 있을 선택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내 인생을 계획하여야 하고 지금의 계획과 선택이 내 평생을 바꿀 수도 있다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것이 실패이든 성공이든  후회하지 않기만을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선택과 삶을 살길 바라는 마음에 오늘도 고민하며 잠을 못 이룬다

인생 설계
조금은 늦은 감이 있지만  하나하나 작은 것들이 내 뜻대로 되어가고 있는 것을 보면
내가 가고 있는 지금의 이 길이  절대 틀리지도 잘못된 것이 아님을 느끼고 있다

그 누구도 결정해 줄 수 없는 선택과 고민의 연속이기에 힘들기도 하지만
내 미래와 행복을 위해 늘 기도하고 희생해주는 가족과
항상 사랑과 응원으로 내게 힘이 되어주는 희창이가 있어
외롭지는 않다 응원과 격려가 있기에 힘들지만 행복하다

언제쯤 이 고민이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건 평생동안 이 고민은 끝나지 않을 것이긴 하지만
언젠가는 조금은 뚜렷한 큰 길이 보이게 될 것이란 것이다

지금은 흐릿하여 어느 길로 가야할지 고민되지만
안개가 걷히고 날씨가 점차 맑아지면
나의 길이 보일 것이고 나는 구름과 안개를 걷으며 걸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런다
너는 뭐가 되어도 될 아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이 맞았음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내가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란 자신은 없다
그러나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란 믿음은 있다

그래, 조금씩 하나하나 그리고 천천히
항상 고민하고 길을 찾다 보면 곧 길이 보일 거야
내게는 날 사랑해주는 언제든 내가 힘들면 힘이 되어줄 
언제나 나의 편이 되어줄 가족과 희창이가 있으니깐

길이 빨리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지만
그 길을 찾는 과정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것이란 걸 알기에
조급하며 길을 찾기 보다는 길을 찾는 과정 속에서 소중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니깐
조금은 천천히 그리고 많은 것들을 고려하고 생각하며

걸어가다 보면 길이 보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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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서 2008/11/02 03:07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그럼요 그럼요.. 우리의 기대와 격려가 당신에게 조그만 힘이 되길..

 

 

과제를 위해 빌린
구조주의와 현대 마르크시즘
83년도 책의 가격은 3500원

물가가 올랐으니 당연 책 가격도 오르는거지만 말야
그냥 뭐랄까 책을 빌려보기 보다는 소장하는걸 좋아하는 나는
괜히 이 3500원이 참 부럽단 말야

난 나중에 할머니가 되면 말야
아니 좀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면 말야
내 서재를 만들고 싶어 아주 큰 방으로
내가 보고싶고 좋아하는 책으로 가득 채운 서재말야

이왕이면 그 서재가 매우 커서 도서관이 되었으면 해
그리고 그 도서관에는 영화도 볼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어
상업적이지 못해 상영관을 찾지 못하는 인디 영화들을 보듬어 안아
다양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그러니깐 말야
내 인생의 목표는 하나의 직업이라기 보다 이런거야
내가 좋아하고 보고싶은 책들로 가득한 서재가
하나의 도서관이 되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마음을 공유하고
그들과 서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거.

내가 사랑하는 책과 영화를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여유롭게 즐기며 나누는거 말야

떠오르지 않아?
아주 조용하고 여유로우면서도 평온한 분위기
그 속에서 읽고 싶을 때 책을 읽으며 좋은 사람들과 수다도 떨고
보고싶은 영화 보면서 감상에 젖어 로맨티스트도 되어보고

난 그런 도서관을 짓고 싶어
딱딱한 도서관이 아니라 소통하며 조금은 까페 같은 분위기에
평안하고 자유롭고 행복한 여유로운 도서관 말이야

앗, 북카페처럼 비싼 음식을 팔진 않을래
음료를 팔아도 싼 가격으로 팔거야
그래야 아이들도 올거잖아?

책은 아이들의 희망이니깐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짓고 싶어

이런 내 소망이
점차 어른이 되어가면서
사회 속에 찌들이면서 내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있다는게
참 서글프고 가슴 아파

나도 어쩔 수 없는 '어른'이 되어가는걸까
자본주의 사회 내 경쟁적인 사회 속에서 나도
그 경쟁 속에서 경쟁을 위한 나를 만들어 가고 있는걸까

그래, 작은 이런 소망 희망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니 잠시라도 떠올리며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하고 아직은 '어른'보다는 순수한 감정이 있는거야

아~
도서관을 지으면 이름은 조금은 촌스럽지만 말야
행복과 희망, 여유가 있는 쉼터
라고 짓고 싶은데 하하, 그때 가면 참 촌스러운 이름일거야

도서관을 지으면 초대할께요
그 도서관이 작은 내 집의 한칸의 책장이 될지,
작은 방안 가득한 서재가 될지, 정말 소원대로 큰 도서관이 될지는
내 미래만이 알겠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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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아서 2008/10/06 01:4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부디 저를 알바로 써주세요..